2022/04/17
예전에 애도하는 사람을 읽은 뒤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그에 대한 비난으로 인해 죽음을 맞는다면? 그때 가서 비난을 접고 애도할 바에는 그냥 지금 애도하겠다. 죽음 앞에 버려질 미움이라면 의미 없다.
라고 쓴 적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비난하자, 가해자가 자살한다. 그때부터는 피해자는 온전히 피해자로 남기 힘들더군요.
저는 그래서 죽음으로 사죄한다거나 도망치는 사람을 몹시 싫어합니다. 피의자의 사망에 의한 공소권 없음도 정말 정말 싫어요. 왠지 일본의 할복 문화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은 느낌도 싫구요.
그래서 거꾸로 저는 과한 비난은 하지 말자 한답니다. 차라리 내가 피해자로 남을지언정 가해자가 피해자 같아...
@jha님. 저도 진정 사과하려면 살아서 피해자 앞에서 사과해야한다 생각합니다.
@하리님. 저 언급한 저번 글의 아랫부분이 이겁니다.
평생 딱 한 사람에게 아주 강한 결심을 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이 홀로 죽어 세상 모두가 나를 비난한다 해도,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고. 그만큼의 결심을 할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건이 있었겠는가. 이런 정도의 에너지를 써야할 사람이 아니라면 미움조차 주지 말자. 미움조차 아깝다.
그 정도의 미움도 있긴 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로 죽은 사람들이 남긴 것들을 보면 억울하다고 남긴 것이 대부분이거나 쪽팔려서 더 이상 삶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뿐 인 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런 사례를 접한 적이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를 한 것을 본 기억이 없네요, 거짓으로라도 없는 것 같아요, 사과를 하더라도 변명뿐인 사과랄까. 그런 느낌.
저도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살자하고 살아가는데 정말 극심한 피해를 입고 나니까 그러던가 말던가 제대로 말하고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딴 마음으로 남을 괴롭힌거야? 하는 생각이요 물론 실행은 하지 않지만 생각만요 ㅎㅎ
제가 그런 상상력이 좀 뛰어납니다? 쭉 예상해보고 미리 접기. ㅎㅎㅎ
양쪽에서 이야기를 진행하시는 여러분은 에너자이저!!
아래 매니악님이 설명하신 상황 잘 알아요.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ㅋㅋㅋ
ㅋㅋㅋㅋ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왜...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따지다 상대편이 울어버리면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잖아요. 주변에서 "얘가 잘못은 했지만, 니가 너무했어." 뭐 이런다면? 왜 이런 건 상상도 잘 될까요. ㅎㅎ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것은 못참겠다.
_ bookmaniac, 가해자가 된 피해자
남편과 아직도 의견일치가 안되는 구간이죠. ㅎㅎ
양쪽에서 이야기를 진행하시는 여러분은 에너자이저!!
아래 매니악님이 설명하신 상황 잘 알아요. 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ㅋㅋㅋ
ㅋㅋㅋㅋ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왜...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따지다 상대편이 울어버리면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잖아요. 주변에서 "얘가 잘못은 했지만, 니가 너무했어." 뭐 이런다면? 왜 이런 건 상상도 잘 될까요. ㅎㅎ
남편과 아직도 의견일치가 안되는 구간이죠. ㅎㅎ
제가 그런 상상력이 좀 뛰어납니다? 쭉 예상해보고 미리 접기. ㅎㅎㅎ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가해자가 피해자로 바뀌는 것은 못참겠다.
_ bookmaniac, 가해자가 된 피해자
저도 공감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로 죽은 사람들이 남긴 것들을 보면 억울하다고 남긴 것이 대부분이거나 쪽팔려서 더 이상 삶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 뿐 인 것 같더라구요, 제가 그런 사례를 접한 적이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를 한 것을 본 기억이 없네요, 거짓으로라도 없는 것 같아요, 사과를 하더라도 변명뿐인 사과랄까. 그런 느낌.
저도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살자하고 살아가는데 정말 극심한 피해를 입고 나니까 그러던가 말던가 제대로 말하고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딴 마음으로 남을 괴롭힌거야? 하는 생각이요 물론 실행은 하지 않지만 생각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