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마음님의 '나'를 탐구하는 과정이 정말 재밌네요! ㅎㅎ 저도 다시 한 번 제 자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심리학을 공부한 만큼, 인간의 '개인차'에 관심이 많습니다. 심리학은 곧 개인차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나'와 '남'은 인간이라는 같은 종으로 묶여있지만, 결코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다름'으로 인해 우리는 비교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비교를 하기 위해선 '기준'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 좋고 나쁨으로 비교할지를 정해야만 하죠. 누가 더 부자인지를 비교한다면 '재산'이 기준입니다. 누가 더 똑똑한지를 비교한다면 '지능'이 기준일 테죠. 이처럼 우리는 반드시 한 가지 이상의 기준을 가져야만 비교라는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비교를 하기 위한 조건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비교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기 위해선 '같은 부류'에 속해야만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