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가 끝난 후

전서영 · 20대 대학생
2022/02/21
나는 코로나 학번이다
2021년에는 학교를 대면으로 다녔다
얼굴도 잘 모르는 동기들과 교수님들을 봤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했다.
학교를 다니며 성적을 관리하고 발표하고 리포트 쓰고 밥을 먹고 과제를 하는 일 모든 것이 자잘하게 나를 지치게 했었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나라는 사람을 잊어버린 것 같았고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는 어떤 사람이며 내가 추구하는 이상향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2학년 2학기가 끝난 후 방학 기간에 천천히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다니고 알바를 잠시 쉬며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니 자기계발고 더 잘 되었고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힘들 때는 잠시 쉬고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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