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Hwang · 30대 생활백서
2022/02/21
저도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남편으로서 많은걸 느끼게 되네요

한 직장생활한지 10년이 다되가네요
직장에서 살아남기위해.. 그리고 승진을 하기 위해.. 가정에 소홀했던거 같아요
퇴근하면 잠이나 자고, 그저 쉬기 바빴어요
자연스럽게 와이프와 대화도 사라지고..
가정에도 소홀해지고..

소홀함을 알고는 있었지만 무언가 홀린듯이
직장에 충성을 다하고 있던 중.. 
와이프가 골반쪽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하게되서 병원에 잠시 입원했는데..

와이프가 없는 집이 왜이렇게 허전한지..
사실 있어도 대화도 잘 안하다보니 .. 없어도 큰느낌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결혼하고 생활했는지
갑자기 후회스럽고 눈물이 나려고하더라고요

대화 단절과 가정불화 생각해보면
제가 문제였고, 
이제는 일보다는 가정에 충실하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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