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2
자기 전에 읽은 기사입니다. 어제 있었던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준비모임' 소속 희생자 유가족 20여명을 만났습니다. 간담회는 유가족 측이 특위에 만남을 요청해 마련되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습니다.
희생자 고(故) 최민석씨의 어머니는 “왜 위패 사진을 못 걸게 했는지도 궁금하지만 유가족들을 왜 못 만나게 하나. 왜 명단 공개를 안하나”라며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하고 기쁨은 합치면 배가 된다고 했다. 저는 우리 아이와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될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이건 기본이 아니라 기본 이전의 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 하단 참조 이데일리 기사에서 발췌
배우 고(故) 이지한 씨의 아버지 이종철 씨는 "대통령실에 면담을 요청했는데 한 달 가까이 연락이 없다"면서 "우리도 똑같이 세금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 하단 참조 매일신문에서 발췌
유족들은 구체적으로 ▲국회 내 희생자 추모 공간 마련 ▲국정조사 기간 유가족과의 소통 공간 마련 ▲유가족 추천 전문위원 임명 및 예비조사 실시 ▲국정조사 진행경과 설명 및 조사자료 등의 제공 ▲국정조사 전 과정에 유가족 참여 보장 ▲추모공간, 소통공간 등 준비에 있어 협의 선행 요청 등 6가지 요청사항을 국회에 전달했다. - 하단 참조 시사저널에서 발췌
특히 한 장의 사진이 저녁 내내, 그리고 아침이 되어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시를 읽고 눈물이 납니다.
꽃잎 한장도 무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ㅠㅠ
다시 한번 허망하게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기억해야할게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죠
수천 수만의 떠다니는 글자들 보다 하나의 사진이 마음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네요. 어찌 부모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 있을까요.. 위로의 마음, 고인에 대한 기도밖에 전하지 못합니다.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혜님 저 시는 몇 일 전에 봤던 시입니다.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서 덧붙여 봤습니다.
@자몽님 네... 어쩌다 저 사진을 보게 되어서... 이 글을 꼭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차마 저 사진을 대문에 걸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마음에 닿을 사진이라 사용했어요. 고 박가영님 어머님의 말도 그렇구요.
짧막한 인터뷰 듣기만 해도 눈물이 고이는데.. 사진 ㅜ에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ㅠ.
((겹겹이 눌러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 뒤로... 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마라!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마라!))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다라는 부분에 깊이 공감하며,
허울 좋은 애도의 꽃이란 말이 가슴 깊이 콱 박힙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겹겹이 눌러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 뒤로... 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마라!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마라!))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다라는 부분에 깊이 공감하며,
허울 좋은 애도의 꽃이란 말이 가슴 깊이 콱 박힙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수천 수만의 떠다니는 글자들 보다 하나의 사진이 마음 속에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네요. 어찌 부모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 있을까요.. 위로의 마음, 고인에 대한 기도밖에 전하지 못합니다.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미혜님 저 시는 몇 일 전에 봤던 시입니다.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나서 덧붙여 봤습니다.
@자몽님 네... 어쩌다 저 사진을 보게 되어서... 이 글을 꼭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차마 저 사진을 대문에 걸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마음에 닿을 사진이라 사용했어요. 고 박가영님 어머님의 말도 그렇구요.
짧막한 인터뷰 듣기만 해도 눈물이 고이는데.. 사진 ㅜ에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ㅠ.
시를 읽고 눈물이 납니다.
꽃잎 한장도 무거울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ㅠㅠ
다시 한번 허망하게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기억해야할게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