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 치마와 바지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2/04
요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탈코르셋이란 말이 유행입니다.
여성으로서 꾸밈을 부정하고 숏컷에 남성처럼 옷을 입자는 건데요.
그러면서 왜 탈코르셋에 동참하지 않는 여성들을 흉자라 비하하는건지 이해는 안가지만...

하여튼 치마와 바지의 역사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실 요즘 여성들은 치마, 바지 둘 다 입어도 됩니다. 사회분위기 상 전혀 이상한게 아니죠.
(쇼팽 연인 조르쥬 상드 같은 경우는 바지입고 남장하고 다녀서 이슈가 되었죠. 조르쥬라는 이름도 남자이름)
반면 남성의 경우 치마 입고 다니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습니다.
여성분들은 치마, 바지 둘 다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사회가 둘 중 어느 하나만 입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치마 입지 말라고 남들에게 강제하는게 페미니스트들.


하여튼 오늘날 일반적으로(스코틀랜드라는 예외가 있지만) 치마는 여자옷, 바지는 남자옷의 이미지가 있지만 고대엔 달랐습니다.

우선 복장에는 복잡한 명칭들이 있지만
가랑이가 둘로 나뉘어진 것을 바지, 그렇지 않은 것을 치마라고 통칭해서 분류한다면

고대에는 스스로를 문명인으로 생각했던 농경민족들이 주로 (광의의) 치마를,
그들에 의해 야만족으로 기록된 기마 민족들이 바지를 입었습니다.
다시 말해 바지는 기마 민족들의 발명품.
https://pbs.twimg.com/media/BV-nJc0CYAIQ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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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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