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9/06
아항. 흑심과 동거를 하시는군요.
저도 몇 달간을 굵디굵은 흑심과 동거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3때.  제 뒤의 친구가 길게 연필을 깎아 일자로 꼿꼿이 들고 있는 걸 모르고  몸을 돌리며 팔을 뒤로 젖히다 그대로 그 긴 흑심이 내 엄지손가락을 뚫고  살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굉장한 고통을 동반했고 너무 긴 흑심이 손가락으로 뚫고 들어 간 지라 그 친구와 저는 즉시 선생님의 허락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흑심이 들어 간 지리는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흑심이 발견 되질 않는거에요.
정말 들어 간 것 맞냐는 의문만 남긴채 그냥 학교로 돌아왔지요.
선생님은 흑연은 독이 없다 혹시 몸 속에 있어도 별 탈은 없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뜬금없이 엄지손사락 아랫부분 잘록한 곳의 한 지점이 조금씩 부풀기 시작 했습니다.
흑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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