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

글씩
글씩 · 끄적 끄적 적다보면 ✍️
2022/12/12
지금의 내 성격을 생각해 봤다.
집에서는 말도 없다. 누가 말을 걸면 대답만 무심하게 내뱉거나 귀찮게 하지 말라고 틱틱 거린다.
친구들과 만나서 술 한잔하면 이상하게 진지해지고 철학도 없는 사람이 철학적인 척
있는 척 얘기를 한다.

나는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선 조급해하지 말고 1년만 해보자던 프리랜서 생활은 아직 반년도 하지 않았는데 조급해졌다.
지금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남들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비칠 리가 없다.

내 원래 성격은 안 그랬다.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이었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겨 했다.
뭐가 나를 이리도 조급하게 만들었을까?
뭔가를 이뤄내지 못한 채 먹어가고만 있는 나이 때문일까?

그게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정확히는 속도를 남들과 비교해서 맞추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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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잘 알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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