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11
국민학교 세대인 것은 명확하고, 학급에 몇 명인지는 전혀 기억 안 나지만 오전반, 오후반이 되었던 적은 있었네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였겠지요.
그래서 오후반이 되면 동네에 있는 만화가게 가서 오뎅 한 그릇 먹으면서 몇 권의 만화를 보고 학교에 갔었던 기억은 떠오릅니다.
정확히 만화 가게에 새 만화책이 들어오는 시간까지 맞춰가서 제일 먼저 잉크 냄새 솔솔 풍기던 만화책을 영접?했을 때의 그 감격도 느껴집니다.
다른 건 기억 안 나도 이 장면은 여전히 또렷하니.......그 오뎅 국물 맛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중학교때도 한 반에 50명은 좀 넘었던 걸로 봐서 국민학교 인원은 그 이상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 지역에서만 인생을 보내다보니 다니던 국민학교도 차 타고 30여분이면 갈 수 있어 볼 일 있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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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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