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餓死) 직전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4/07/29
요즘 세상은 맛있는 음식이 차고 넘친다.
그래서 먹을 것이 없거나 부족해 굶어 죽을 일은 거의 없겠지만, 나의 소박한 글쓰기는 아사(餓死) 직전인 것 같다.

2년 4개월 전 내가 처음 얼룩소를 만날을 때는 거의 매일 본 글을 하나씩 썼고, 또 댓글이나 이어 쓰기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었다. 뭔 할 말이 그리도 많았는지 모르겠으나 쓰고 또 쓰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 1년 정도는 남편 모르게 글을 써야 했기에 새벽에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 그 불빛에 의존하여 열심히 썼었는데 지금은 어찌 된 일인지 글감 찾기도 힘들고 더불어 글쓰기도 정말 힘들다.

60여 년의 인생을 살아보니 산다는 것은 내 맘대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남편의 병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힘들고 고달프기는 했으나  그런다고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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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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