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조카의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느긋하고 순해서 아무나 안아도 낯도 안가리던 아기가 오늘은 뭔가가 낯설은지 이모할머니들을 봐도 울고 잔치상에 앉혀서 사진을 찍어도 울었습니다. 돌잔치때 우는 아기들 많지요.
그러다 아빠한테 안겨서 한숨 자고 나더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돌잡이를 앞에 내밀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집을 생각을 안하고 딴데만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자가 시키는데로 엄마가 손을 쟁반에 얹혀있는 물건 위에 하나씩 올려놓아주자 청진기를 집었습니다.
돌잡이에 있는 물건들은 다 좋은 의미지만 애기 아빠도 저도 무명실을 잡기 바랬습니다.
돌잡이 물건을 맞춘 사람들 중에 추첨해서 상품을 전달하기도 하고 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