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서울대 A+의 조건>에 대한 비평 (종합)

김석관
김석관 인증된 계정 · 기술혁신 연구자
2024/04/27
원판 https://www.ebs.co.kr/free/subtitles/lifelong/onair/view/lect/183523
요약판 https://www.youtube.com/watch?v=CNrzvdcU9SE&t=1s
원판 1/3 https://www.youtube.com/watch?v=PXBVukZ3cgQ
원판 2/3 https://www.youtube.com/watch?v=ry0XP1vmWL0
원판 3/3 https://www.youtube.com/watch?v=InIEEawcoEY

큰 반향을 일으켰던 다큐인데, 페이스북에서 몇 번 코멘트 한 내용을 하나로 종합해보았습니다.
 
1. 다큐의 요지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의 학습 방법에서 두 가지 특징을 발견
(1) 교수의 말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문장 형태로 필기
(2) 교수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를 때 시험이나 수업에서 교수의 의견을 말한다
→ 결론: 서울대의 교육은 무지막지한 주입식 교육이고 학생들의 비판정신을 길러주지 못하고 오히려 억압한다. (그러니 한국의 미래는 어둡다)

2. 다큐의 한계

1) 학생의 전공
서울대 학생들의 전공과 미시간대 학생들의 전공이 다르다. 서울대는 경영2, 자유전공1, 영문1, 심리2 모두 문과이고, 미시간대는 컴퓨터공학, 경영학, 기계공학, 정보학. 3명이 이공계이고 1명만 문과이다. → 자연대와 공대에서는 노트를 받아 적는 암기식 교육이 없다. 그래서 같은 질문에 두 대학 학생들의 대답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 

2) 수업 구분이 없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 연구자는 적어도 세 가지 다른 종류의 수업은 구분했어야 했다. (1) 이과 수업, (2) 문과 수업 중 암기로 시험을 보는 수업, (3) 문과 수업 중 토론과 기말 리포트로 성적을 내는 수업. 연구자는 서울대 학생들 중 (2)번 수업이 많은 학생들만을 인터뷰했고 미시간 대학에서는 주로 (1)번 수업의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3) 수업 종류별 분포와 교육 여건의 비교가 없다.
미시간 대학은 아예 (2)번 암기...
김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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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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