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4/13
하루종일 바빴는데, 하루종일 울고 싶었어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래도 나름 긍정이 몸에 밴 사람이라 자부 했는데 아침 출근하고 하마터면 울 뻔 했어요.
저도 날씨 때문이다 생각도 했는데 그냥 다 싫은 날 이였네요.
바쁘게 움직이니 잠깐씩은 잊고 일을 했고, 점심 시간에는 딸 한테 택배도 부치고 걸어 다니면서 꽃 사진도 찍어 봤지만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더군요.
이 모든 것이 떠나신분들 때문이다고는 할수 없지만 흥이 나지 않는 하루 였네요.
지금은 기분이 조금 좋아진 것은 같으나 모르겠어요.
날도 우중충, 마음도 우중충, 힘든 하루가 가고 있네요.
막 소리라도 치고 싶은 날을 이렇게 보냅니다.

진영님 처럼 맛있것이라도 먹으면 금방 풀렸을텐데...
꼭 갱년기 우울증이 있을때 처럼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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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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