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2022/02/19
2월 21일부터 코딩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무기력한 삶의 시간표를 짜주는 셈이니 활력이 생길 것 같다.
그전에 기분 전환을 하고 오기로 했다. 부산 가는 비행기를 제일 빠른 시간으로 예매했다. 바로 짐 싸고 김포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다. 설렜다. 해외 가는 것도 아닌데 비행기를 탄다는 기대감 일까, 어딘가로 떠난다는 해방감 일까.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탔다. 항상 창가 자리로 예약한다. 이륙부터 착륙까지의 과정을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구름 위에서 하얀 구름바다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30분 정도 푹 빠져서 구경하고 30분 정도 잠들었다가 눈 뜨니까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벌써 어두워졌다. 게스트 하우스를 처음으로 예약해봤다. 주의사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