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인 전산남 · 퇴직하고 우울증 치료중인 일반인1
2022/03/03
나약한 것도 아니고 우울증은 이겨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우울증 악화되어서 자살시도했다가 강제입원당한뒤 1년 반 정신과 치료중인 사람입니다. 우울증은 나약해서 걸리는 병도 아니고, 이겨낼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우울증이라고하면 영상이든 뭐든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저 두가지인데 거기에 현혹되지 마세요. 우울증의 가장 기본적인 증상중 하나가 평소에 쌓이는 우울감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존감과 자기긍정능력이 무너지는 겁니다. 

이미 무너지고 있는 사람한테 나약하다거나 이겨낸다는건 애시당초 전제가 잘 못 된 말이에요.

그리고 전문상담 받으신게 아니라면 애시당초 우울증때문에 퇴사하면 안된다는 말에도 현혹되면 안됩니다. 우울증환자한테 퇴사하지 말라는건 주위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 기본소득을 잃어버리고 금전난에 빠졌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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