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9
우선 이 논쟁거리로 대화할 논제를 던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보호 활동가는 아니지만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조금은 말을 얹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부터 풀어갈 얘기는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소속된 회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논쟁을 ‘반려동물 vs 섭식의 취향’으로 압축해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 논쟁은 앞으로 인류가 동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지,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까지 확장될 수 있는 주제라고 봅니다. 특히 논쟁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서구보다 더 깊이 있는 대화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는 사실 ‘개를 식용으로 도살한다’는 명제는 상상 밖에 있는 명제였습니다. 적어도 근대 이후로는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흔히 개식용 반대,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브리지트 바르도’ 식의 인식이 주를 이루게 됐죠. 그러다보니 ‘반려동물’인 개를 도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주장으로도 이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개를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
일각에서는 이 논쟁을 ‘반려동물 vs 섭식의 취향’으로 압축해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 논쟁은 앞으로 인류가 동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지,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까지 확장될 수 있는 주제라고 봅니다. 특히 논쟁을 통해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다보면, 서구보다 더 깊이 있는 대화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에서는 사실 ‘개를 식용으로 도살한다’는 명제는 상상 밖에 있는 명제였습니다. 적어도 근대 이후로는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흔히 개식용 반대,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브리지트 바르도’ 식의 인식이 주를 이루게 됐죠. 그러다보니 ‘반려동물’인 개를 도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주장으로도 이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개를 식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