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토픽: 우리 아이, 공교육만 시켜도 충분할까요?
‘수업 시간에 집중 안 하고 뭐 하니’ ‘학원 숙제만 하고 학교 수업을 안 들으면 무슨 소용이니’
학창 시절 저에게도 다른 친구에게도 선생님이 많이 말씀하셨던 말들입니다. 물론 다른 일로 잔소리를 듣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사교육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어왔었습니다.
아마 현재의 20대들 대부분 사교육과 함께 살아온 세대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 종종 사교육에 대한 비판도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교육으로 인한 비용 부담의 증가, 과도한 경쟁, 극단적으로는 법을 어기고 심야 수업을 하거나 뇌물 관련 논란이 발생하는 등 어떻게 보면 합당한 비판의 근거로 보입니다. 물론 법을 어기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지만 이는 소수의 극단적 사례일 뿐 대부분 정당하게 이뤄지는 사교육이기에 법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이번 글에서 다룰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에 대한 비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사교육만 집중하고 정작 제대로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학교의 공교육은 무시하고 집중하지 않는다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본래 사교육은 공교육에서 다소 미흡했던 부분을 보강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 이는 모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죠. 사교육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한다는 비판도 있고 실제로도 저와 제 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이를 겪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사교육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고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청소년 시절 저 역시 사교육에 힘들어 하기는 했었던 경험이 있고 주변의 친구들 역시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수험 생활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사교육없이 공교육만 해도 된다라고 앞으로 수험생활을 보내게 될 미래 세대에게 말하는 것이 무책임하고 현 수험 체제에 전혀 합당하지 않은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의 근거를 말...
저는 학생들에게 과외를 해주면서 사교육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공교육에서는 학생 한명 한명에게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수업을 못알아듣는 학생들이 생기게 되고, 공부 수준이 어려워질수록 공교육만으로는 공부가 버거워지게됩니다. 반대로 과외는 1:1로 학생 옆에 앉아서 학생에게 개념을 설명해주고, 모르는 부분은 보충설명을 해주고, 자주 틀리는 문제들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줍니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공교육으로 부족함을 느낀다면 본인의 인생을 위해 사교육을 꼭 받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재수를 해서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사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요.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에 대해 몸소 실감을 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본질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교육은 단순히 '대입'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지, 그 외의 것들은 얻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은 통상적으로 학교에서의 수업만으로 한정된다는 생각이 많은데, 저는 이 외의 것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래의 학생들을 만나며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관계를 어떻게 맻어 가야 할지 등과 것들 말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공교육 하에서만 이루어 질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 아닐까요?^^
독일처럼 직업전문대학교의 발전, 대학교를 꼭 안 가도 되는 사회분위기, 3D직업 등 다양한 일자리환경의 발전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나라 대학을 위한 수험생활에 있어서 사교육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공교육으로 수험 생활을 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교육에 관한 문제는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공교육으로만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경쟁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것만으로 원하는 성적을 얻어내는 친구도 간혹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돈과 시간을 들여 사교육을 받는 친구들을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최상위권 학생들도 더 완벽을 기하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 것이 일상이니까요. 요즘은 사교육이 너무 일반화되어있으니 간혹가다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이거 학원에서 다 배웠지? 넘어간다~'이러시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교육의 과열화를 해결하기엔 이미 너무 멀리왔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사교육 출신이던 공교육 출신이던, 지향점은 최소한 공적 영역을 지향하도록 인마인드는 필요하다고 봐요. 최소한 사회에 기여하지는 못해도 해악은 자제시켜야죠.
엘리트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공공성을 지향해야죠... 물론 사익, 개인이익, 개인욕구 충분히 발휘하고요, 그 러면서도 지향은 공동체를 봐야하지 않나요? 그게 아니라면,... 무법천지.... 능력에 따라 대접받고 그러는거다? 그거 누구한테 배웠을까요? 오징어 게임 원하세요.? 아? 당연하거라구요... 글세요. 누구나 다른 이로부터 도움 받았으니, 돌려주자는 ㄱ꼰대같은 교과서 같은 얘기였어요...아마도 더욱 세상은 공공을 말하지 않을까요? 이상 물론 개인생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