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마법은 사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마법중 하나는 단연코 다이어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살의 수줍고 통통한 제가 마음먹고 다이어트한 경험이 있습니다.
말이 좋아 통통이지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뚱뚱' 이었습니다.
동물에서 여자가 된다는 마음으로 운동하고 가려먹었습니다.
아침에는 운동선수 될것처럼 운동하고 저녁에는 체조선수 될것처럼 몸을 늘렸습니다.
상징적인 숫자인 100일동안 날짜를 하루하루 지워가면서 말입니다.

100일이 되던날....22kg이상 빠진 저울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진짜 사람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지인으로 부터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오빠님이 학원에 반짝이가 생겼데."
"걔만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