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씨
복사씨 · 비난의 고통을 공론화의 에너지로!
2021/10/24
저도 제 유전자의 절멸을 '결단'한 딩크족인데요. ㅠㅠ
어떤 삶이 저에게는 더 좋은 삶일까, 정말 오래오래 고민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제 아이보다는 이미 태어나서 고통당하는 아이들을 어떤 형태로든 돌보는 문제가
더 시급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요.
저도 님처럼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아주 잘 노는 편이에요.  체력은 안 좋지만요.^^

30년 전 <녹색평론>이 창간할 때, 창간사에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우리는 그렇다쳐도, 우리의 아이들이 나중에 '사랑'을 부정하진 않겠는가, 자신들이 아이들을 가질 차례에 마음 속에서 망설이지는 않겠는가, 그런 절박한 고민이 무려 30년 전 '녹색평론'이란 매체를 창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30년이 지난 오늘날, 그런 망설임은 일상이 된 것 같은데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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