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팡. 대나무 밭. 감정수거통.

얼룩커
2022/03/29
가끔 잠자다가
과거 화나거나 민망한 일이 생각나면
정말로 이불을 " 팡 " 하게 된다.

어제일은 기억안나도
감수성 여린 시절 있었던 일은
자다가도 기억이 나는 것이다. 

과거 일을 주위에 이야기 하자니 
내 흉이되고

그냥 참고 있자니 
시시때때로 튀어나와 내 뒷통수를 쳐대는 통에
평소 성격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미친척하고 글을 써봤다. 

신기하게도
고작 몇개의 글을 썼을 뿐인데 
내 안의 밤고구마 몇개가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든다.
( 호박도 아니고 밤이라고 ) 


당분간은 
얼룩소를 나의 대나무밭으로 사용하며
내가 나를 좀 달래줘야 겠다. 
고마웁다. 얼룩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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