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생활이 짜증나게 느껴지는 이유_2

종진
종진 · 공감 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2022/03/20
당연시 되는 희생

나름 외국계 대기업에 입사하며 기대를 했었다. 오픈 마인드, 수평적인 소통, 유연한 문화... 
그러나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은 그저 한국 중소(견) 기업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의 대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다루고 있으니 그들이 원하고 요구하는 것을 무조건 수락하고 따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나는 예정에도 없던 주말, 초과 근무를 그저 군소리 없이 따라야 했다. 거절하거나 싫은 내색을 하면 매니저 혹은 팀 리더로부터 일의 주인 의식, 책임감이 없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리기 일쑤다. 문제는 이런 빈도가 잦아진다는 것이고 이는 그 회사 매니지먼트의 무능,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밖에서 보기엔 번지르르해도 내부는 썩어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근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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