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젊은 세대들을 위한 강연이 불편한 이유 by 양갱모

솔립 · 삶의 힘듦을 덜기 위해 글을 쌓다

2022/03/30

각종 매체에서 20대나 30대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보면 항상 주제가 엇비슷하다. 예를 들어 이렇다. 사연) "대학교 4학년인데, 제가 뭘 해먹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는 길이 맞나 잘 모르겠어요." 이에 대한 답은 이렇다. "아직 젊으니 더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여행도 다녀보고 이것 저것 도전해보고 실패도 해봐라. 다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본다면 이 답이 공감이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답은 무조건적인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을 넘어서서 신물이 날 지경이다. 내가 20대 초반일 때 이런 강연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주제가 다들 비슷하고 두루뭉술한 답을 줄 뿐이어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왜 그렇게 느꼈을까? 2030의 막연한 미래에 대해 답을 해주는 어른들은 그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애초부터 공감을 해줄 수 있는 세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2030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어른들이 정말 현실적으로 바라...

양갱모 · 기버, 나눔을 실천하자

2022/03/31

답글: 젊은 세대들을 위한 강연이 불편한 이유

젠더/청년/교육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데 다른 관점으로 보는데요! 제가 20대라서 그런지, 성향이 많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경험해봐라.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실패를 많이 해봐라. 이 말이 100% 정답은 아니지만이게 그렇게 틀린말은 아닌 것 같아요. 이 말을 들었을 때 도전하지 않는 사람들을 문제가 되는 듯 이상하게 쳐다보면 그것은 문제가 되는 거지만 저는 저 말이 조금 다른 의미 같아요.

젊었을 때 도전하라는게 나의 모든 재산을 영혼까지 끌어서 사업을해라 이런의미가 아니라 그냥 사소한 도전이라도 하라는 말로 받아들였어요. 쫄지말구 뭐좀 해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여행이라도 다녀서 뭐가 있는지 좀 알아보고! 결과를 미리 정해두고 안 될 거라고 시도조차 못하지 말라고.

이런 사소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