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꺼져 가는 생명의 불꽃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2/11/27
  •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 키케로

출처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797
나. 다니엘 블레이크

현대의 복지 제도에 대해 깊은 생각 할 수 있는 누구나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입니다. 요즘 회사의 추세는 젊어지는 관리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며, 회사가 젊어진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이 직업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정년까지 다니는 사람이 매우 적으며 40 중반이 넘어가면 어느 회사나 그러하듯 자존심을 버려가며 나이 어린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감정 노동까지 해야 합니다. 자기가 이전 직장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 데려오려고 괴롭혀서 나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불안정한 고용 환경에 노출 됩니다.   

정부는 가난하고 삶의 마지막 불꽃이 타 들어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있는지 사회의 보장 시스템은 얼마나 복잡하고 융통성이 없는지 알 수 있는 영화이며 영화가 끝나는 순간 비참한 사회의 현실에 눈물이 났습니다. 하루를 바쁘게 살아갈수록 사회생활을 오래할 수록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며 복지가 비교적 잘되어 있는 나라 영국에서 관료제의 문제점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영국은 지금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일 정도로 경제 상황도 좋지 않으며 뒤늦게 올린 금리로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여러 요건이 있겠지만 브렉시트는 정말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그동안 누렸던 혜택은 생각하지도 못했죠. 그 당시에 저는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을 타면서 그 결정에 대해서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40년 넘게 목수 경력의 다니엘 블레이크는 아내 간병으로 모은 돈을 거의다 쓰고, 돌봐줄 자식도 없고 기댈 가족이 없습니다. 영화가 시작 하면서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심장병이 심해져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의사의 권유로 질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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