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고객을 랩퍼로 만든 마법의 단어 `낚시`.......
2022/08/03
저에게 오랫동안 이발하시는 단골고객님이 계십니다.
근데 엄청 과묵하세요.
이발다 하시고 샴푸도 안하고 그냥 털어만 달라고 하십니다.(완전 상남자 +_+)
저에게 이발을 하신지 근 3년이 다되가는데, 저는 이분의 직업도 사시는곳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보통은 이발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기때문에 몇번 찾아오시면 다 알게되거든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말이 없는 사람에게 계속 말을 시키면 그것도 민폐라고...
그래서 그분이 오시면 저도 기본적인 안부만 묻고 바로 이발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기본적인 안부인사는 단연 `휴가 안가세요?` 입니다.
그랫더니 지금 휴가기간인데 내일 낚시 하러 가신다는 거에요.
마침 제 친구중에도 주말가다 낚시를 가는 낚시빌런이 있어서 주워들은 대로 낚시에 대해서...
글쓰는것을 매우 좋아하며 글에 관련한 여러가지 잡다한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본업은 미용업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