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2
저 역시 힘이 빠져버리고 무기력해지는 날들이 있습니다.
고백하자면...꽤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몸의 멍함과는 상관없이
머리는 시끄럽게 외쳐댑니다.
마음은 할 말이 많은지 고함을 쳐댑니다.
그들의 원성에 컴퓨터를 켜고 앉지만
막상 나를 응시하고 노려보는 것만 같은 화면에
시끄럽던 머리와 마음은 입을 닫고
저의 손은 그대로 정지해 버립니다.
그렇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의 저에게
다가와 말을 걸어주는 것이 타인의 글입니다.
그들의 치열한 생각과
다듬어진 문장과
마음을 써서 고른 정갈한 표현들은
다시 저에게 생각을 불어넣어 주곤 합니다.
그것을 이 곳에서 매일 느낍니다.
유난히 미세먼지가 심한 서울의 밤하늘을 뚫고
터벅터벅 저의 보금자리로 돌아오니
온기 없는 작은 저의 방, 맞...
@하늘소풍06님
이렇게 행복한 답글을 지금 봤네요.
정말 감사한 말씀이십니다.
@Stephania_khy 님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정돈된 깊이라는 표현이 와 닿는 글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없는 자질이라...부럽기도 하지만 부러움보다는 감탄의 마음으로 행복해하며 봅니다. 무엇보다 글의 원천이 되는 그 마음이 감탄스럽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는 존경스러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자주뵈요~
(마지막 인사...어쩜 그렇게 표현하시나요???ㅠㅠㅎ )
@행복소풍06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읽고 다시 읽기만 하다 얼마 전에 저에게 지인분이 이런 말을 해 주셨던 것이 떠올라서 조심스럽게 이곳에 올려 놓아봅니다.
무빙워크를 타거나 내릴때 느끼는 관성은 우리에게 그것을 이겨낼 탄성을 요구하곤 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곧 도착할 관성의 명세서를 가볍게 받아들 수 있는 탄성을 곳곳에 장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참 어려운 일이라 느껴졌어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숙제일 듯도 해요.
아무 생각없이 격하게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요즘 자주 그러곤 해요~^^;
그러다 이 곳을 찾게 되죠. 지천명을 넘은 나이에도
알았던 것들을 깊히 안 것이 아니었구나..하고 많이 배웁니다.
위로와 공감이 힘이 되곤 해요.
행복소풍06님~
글을 읽는 동안 '글이 참 단단하시구나.' 느끼며,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행복소풍06님 글 자주 봤음 좋겠네요.
좋은 꿈이면 즐기시고 아니면 푸욱 주무셔요~^^
@하늘소풍06님
이렇게 행복한 답글을 지금 봤네요.
정말 감사한 말씀이십니다.
@Stephania_khy 님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요, 정돈된 깊이라는 표현이 와 닿는 글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없는 자질이라...부럽기도 하지만 부러움보다는 감탄의 마음으로 행복해하며 봅니다. 무엇보다 글의 원천이 되는 그 마음이 감탄스럽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이렇게 좋은 글 써주시는 존경스러운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자주뵈요~
(마지막 인사...어쩜 그렇게 표현하시나요???ㅠㅠㅎ )
@행복소풍06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읽고 다시 읽기만 하다 얼마 전에 저에게 지인분이 이런 말을 해 주셨던 것이 떠올라서 조심스럽게 이곳에 올려 놓아봅니다.
무빙워크를 타거나 내릴때 느끼는 관성은 우리에게 그것을 이겨낼 탄성을 요구하곤 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곧 도착할 관성의 명세서를 가볍게 받아들 수 있는 탄성을 곳곳에 장착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참 어려운 일이라 느껴졌어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숙제일 듯도 해요.
아무 생각없이 격하게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아니, 요즘 자주 그러곤 해요~^^;
그러다 이 곳을 찾게 되죠. 지천명을 넘은 나이에도
알았던 것들을 깊히 안 것이 아니었구나..하고 많이 배웁니다.
위로와 공감이 힘이 되곤 해요.
행복소풍06님~
글을 읽는 동안 '글이 참 단단하시구나.' 느끼며,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행복소풍06님 글 자주 봤음 좋겠네요.
좋은 꿈이면 즐기시고 아니면 푸욱 주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