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
다들 맛있는 저녁 드시고 계신가요?
저희 집 오늘의 저녁메뉴입니다.
6살 둘째는시원한 물김치를 좋아해서
아침, 저녁으로 물김치를 마시듯이 먹고 있어요.
저희 집 김밥에는 단무지와 햄이 들어가지 않아요.
결혼 전에 김밥은 늘 사먹던 음식 중에 하나였고
단무지가 있어야 맛이 난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 시어머니가 가끔씩 김밥을
싸주셨는데 햄과 단무지를 넣지 않으셨어요.
늘 먹던 단무지가 빠져 심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김밥을 쌀 땐 햄과 단무지를 넣지 않는답니다.
오늘의 김밥 속에는 랍스터킹, 계란, 당근, 오뎅이 들어 있어요.
시금치도 넣어야 제맛이지만 딸의 긴급한
요청에 김밥으로 메뉴를 변경하느라 초록색이 빠졌네요.
살림 초보 엄마에게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