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주입식 교육을 떠나 '우리 삶'을 되찾는 방법

난왜글을쓸까
난왜글을쓸까 · 돈은 없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예술가
2022/05/29
초, 중, 고.
대한민국에서 학교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있을 것이다.
성인이 되고부터 갑자기 자유를 준다한들...
갑자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순 없는 일이다.

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원래라면 '사고방식을 키우기 위해' 필요했을 교육이 주객전도되어
생각 없이 암기해야하는 과목만 늘어나는 것이다.
수업에서는 정답을 정해놓고 물어본다.
비판적인 사고방식은 진도를 나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질문하는 아이는 문제아가 되어 버린다.
선생은 아이를 가르쳐야할, 주체적이지 못하고 스스로할 줄 모르는 미성숙한 존재로 대하고,
학생 역시 그런 시스템에 의해 모든 것을 전적으로 선생님이나 정답에 맞춰버리는
의존 관계에 놓이게 된다.
그러니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스무살 대학생이 애기 소리를 듣는 것이다.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에 놓여, 스스로의 개성이나 주체적인 생각을 빼앗긴 채,
다른 사람이 닦아놓은 것을 그저 외우기만 해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실상 스무살이 되어야만 겨우 타인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때부터 걸음마를 하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사회에 나가도 똑같다.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에 무조건 순응하는 것을 '적응'이라 부른다.
도전을 하는 법을 모른다. 스스로 생각하는 펼치는 법을 모른다.
누구에게나 생각은 있다. 하지만 그 생각을 거세해야왔기 때문에
자꾸 타인의 생각을 의식하고, 타인의 삶의 방식을 정답으로 놓으려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모른다.

결국 학교라는 제도가 왜 필요했나?
왜, 우리는 학교를 세웠는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기 위해, 개인을 성장시키기 위해,
그래서 만들었던 학교가 아니었는가?
그런데 왜 학교에서는 사람을 앵무새처럼
들은 말을 반복시키는 그런 존재로 만드는 것인가.

실존주의 : 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실존주의자에 가까운 것 같다.
학교라는 이름이 붙어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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