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아이러니
러블리아이러니 · 생각과다사람입니다.
2022/07/23
저는 내적으로 조용하게, 상대방은 손절당한지도 모르게, 그렇지만 정말 가차없이, 손절하는 사람이에요.
정말 마지막 인내가 다한 뒤 손절을 택했고,  손절 전까지 상대방에게 충분히 기회는 있었다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제 방법이 꼭 정답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직장을 그만두면서 나를 정말 힘들게 한 동료와 내적손절을 했었는데, 그 뒤에 1년에 한두번씩 꼭 연락이 오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오면 전, 형식적인 대답만 하고, 최대한 단답을 유지하고, 감정공감은 쏙 뺀 AI같은 반응을 하곤 했어요. 이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아서 눈치채고 저절로 안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싫은소리도 잘 못하고, 거절도 잘 못하고, 소심한 제 성격에 이것이 최선의 인간관계 정리 방법이었죠...그런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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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말로는 못하는 이야기를 글로라도 마음껏 풀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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