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짧은 산행,엄마의 긴 여운.

백지수표
백지수표 · 내가 정하는 나의 가치.
2022/02/25
사랑하는 딸들,
어쩌면 많은 것들이 산행과 비슷할지 몰라.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때,
발은 들였는데 길이 어딘지 모를때
산에서는 그 길을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표시해  놓은 표식을 찾아서  길을 찾아가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때,
시작은 했는데, 방향을 잡지 못할때,
그 일에서 먼저 성공한 사람들이
해놓은 표시를 찾아보렴.
그리고,그들이 간 길을 따라 가보는 거야.

그러다 길을 잃으면
그때는 잠시 쉬면서 기다려 줘.

항상 너희들 뒤에는
목 마를때 마실물과
배고플때 먹을 음식이 들어있는
배낭을 메고 있는 엄마아빠가 보일거야.

그러니 길 잃을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고
언제든 원하는 길을 찾아가도록 해.
엄마,아빠는 항상 너희들의 베이스캠프 라는 것만
잊지말아 주렴.
-항상 너희를 믿고 있는 엄마,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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