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하는 와중에는 하는 것 자체에 매몰되어서인지, 왜 하는 것이었는지,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이었는지 등의 생각은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일을 머리로 하기보다는 요령껏 주로 동작하는 손과 발로 익히게 됩니다. 결국, 일의 숙련도는 높아지고 대부분 (혼자서) 할 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을 (남에게) 설명할 줄 모릅니다. 알지만, 제대로 아는 수준보다는 내가 해본 것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 다른 이에게 '내가 하는 일'을 그대로 전수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늘 놓일 텐데 말입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거나,
그 일이 되는 데 있어 필요한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한 기획(또는 계획)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럼, 나중에 '진짜 내 일(창업)'을 하거나, 더욱 큰 회사에서 큰 책임을 맡아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이면 '할 사람이 없어' 등 떠밀려 그 자리를 떠안게 됩니다. 그럼, 그 자리에서 잘해야 할 이유가 나보다는 그 자리를 나에게 준 회사에 있게 됩니다. 직책자가 되어서도 결국 '시키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 상황에서 새롭게 맡은 직책자의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아니, 실무자로서도 충분한 성과를 냈으니, 직책자로서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나요?
이제는 눈높이를 높여야 될 때입니다.
책임을 짊어질 자리로 갈 준비를 미리 하는 것입니다.
실무 시절처럼 주어진(시키는) 일을 묵묵히 기한 내에 적절한 수준으로 해내어 내 연봉이 오를 거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주니어, 시니어, 가진 경력에 따라 차등적 연봉을 받는다고 하...
@단비 진짜 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결정됩니다. 전문가는 자기 분야에 대해 늘 설명하고 다녀요. 그래서, 간혹 '너무 가르친다'는 오해를 종종 받지요. 저도 오늘 깨우친 것인데, 말할 때는 1) 옳은 말인가, 2) 당장 필요한 말인가, 3) 친절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말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세상엔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실력의 차이가 '설명'에서 시작되네요.설명하기 위해 더 이해하게 되고, 알았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찾고,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또는 동료의 질문이 내 설명을 더 풍부하게 하고요. 이 과정으로 일의 원리를 알게 되거나 원리에 가깝게 일을 하게 되는 거죠.
@선량한시민 아 그리고 지금 연봉 수준으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게 전제 조건입니다. 20, 30년 후에도 딱 지금 연봉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거죠. 아마 극단적 미니멀 라이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못할거 같아서 그 쪽은 생각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
@ijypp93 고민은 글로 옮길 때 더이상 고민이 아니라, '문제'가 됩니다. 그럼, 당장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등의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한번 해보세요. 저처럼요.
@단비 진짜 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결정됩니다. 전문가는 자기 분야에 대해 늘 설명하고 다녀요. 그래서, 간혹 '너무 가르친다'는 오해를 종종 받지요. 저도 오늘 깨우친 것인데, 말할 때는 1) 옳은 말인가, 2) 당장 필요한 말인가, 3) 친절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말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세상엔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ysj0333 맞습니다. 그래서, 가장 일을 빨리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과정 중에 순발력과 논리적인 대응을 통해 '어떻게 말하고, 듣고, 써야하는지'를 빠르게 익히게 되거든요.
회사에서 하는 고민을 글로 남겨둘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나 이렇게 생각해보니 별로 없는 것 같네요ㅠ 관심있는건 스스로 정리하고 공유할 필요를 느껴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실력의 차이가 '설명'에서 시작되네요.설명하기 위해 더 이해하게 되고, 알았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찾고,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또는 동료의 질문이 내 설명을 더 풍부하게 하고요. 이 과정으로 일의 원리를 알게 되거나 원리에 가깝게 일을 하게 되는 거죠.
@선량한시민 아 그리고 지금 연봉 수준으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게 전제 조건입니다. 20, 30년 후에도 딱 지금 연봉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거죠. 아마 극단적 미니멀 라이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못할거 같아서 그 쪽은 생각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
@선량한시민 지금 있는 자리를 잘 지키시면 됩니다. 대신에 그걸 대체 불가한 실력으로 압도하면 됩니다. 그게 어렵다면 타짜의 철용이형처럼 기웃대는 사람 다 처내면 됩니다. 두가지 길 뿐이에요. 적어도 제가 경험해 온 바에 따르면요.
조금 비뚤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원하는 커리어는 솔직히 월급루팡인데요.
안짤리고? 월급루팡 할수 있는 커리어(자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선량한시민 지금 있는 자리를 잘 지키시면 됩니다. 대신에 그걸 대체 불가한 실력으로 압도하면 됩니다. 그게 어렵다면 타짜의 철용이형처럼 기웃대는 사람 다 처내면 됩니다. 두가지 길 뿐이에요. 적어도 제가 경험해 온 바에 따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