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코치의 상담실] #18. 실무자 눈높이의 한계
2023/07/17
부제 : 이제 책임자의 눈높이로 내 커리어의 정체성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또는 내가) 일을 하는 이유는
하고자 하는 일을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일은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어떤 일을 '되게' 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는 와중에는 하는 것 자체에 매몰되어서인지, 왜 하는 것이었는지,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이었는지 등의 생각은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일을 머리로 하기보다는 요령껏 주로 동작하는 손과 발로 익히게 됩니다. 결국, 일의 숙련도는 높아지고 대부분 (혼자서) 할 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을 (남에게) 설명할 줄 모릅니다. 알지만, 제대로 아는 수준보다는 내가 해본 것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 다른 이에게 '내가 하는 일'을 그대로 전수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 늘 놓일 텐데 말입니다.
결국, 누군가에게 일을 시키거나,
그 일이 되는 데 있어 필요한 무언가를 실현하기 위한 기획(또는 계획)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럼, 나중에 '진짜 내 일(창업)'을 하거나, 더욱 큰 회사에서 큰 책임을 맡아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경력이 쌓이면 '할 사람이 없어' 등 떠밀려 그 자리를 떠안게 됩니다. 그럼, 그 자리에서 잘해야 할 이유가 나보다는 그 자리를 나에게 준 회사에 있게 됩니다. 직책자가 되어서도 결국 '시키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그 상황에서 새롭게 맡은 직책자의 책임과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아니, 실무자로서도 충분한 성과를 냈으니, 직책자로서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나요?
이제는 눈높이를 높여야 될 때입니다.
책임을 짊어질 자리로 갈 준비를 미리 하는 것입니다.
실무 시절처럼 주어진(시키는) 일을 묵묵히 기한 내에 적절한 수준으로 해내어 내 연봉이 오를 거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주니어, 시니어, 가진 경력에 따라 차등적 연봉을 받는다고 하...
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ijypp93 고민은 글로 옮길 때 더이상 고민이 아니라, '문제'가 됩니다. 그럼, 당장 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등의 판단을 내릴 수 있어요. 한번 해보세요. 저처럼요.
@단비 진짜 안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결정됩니다. 전문가는 자기 분야에 대해 늘 설명하고 다녀요. 그래서, 간혹 '너무 가르친다'는 오해를 종종 받지요. 저도 오늘 깨우친 것인데, 말할 때는 1) 옳은 말인가, 2) 당장 필요한 말인가, 3) 친절할 수 있는가의 관점에서 말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세상엔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ysj0333 맞습니다. 그래서, 가장 일을 빨리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과정 중에 순발력과 논리적인 대응을 통해 '어떻게 말하고, 듣고, 써야하는지'를 빠르게 익히게 되거든요.
회사에서 하는 고민을 글로 남겨둘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나 이렇게 생각해보니 별로 없는 것 같네요ㅠ 관심있는건 스스로 정리하고 공유할 필요를 느껴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실력의 차이가 '설명'에서 시작되네요.설명하기 위해 더 이해하게 되고, 알았던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찾고, 다른사람에게 물어보고. 또는 동료의 질문이 내 설명을 더 풍부하게 하고요. 이 과정으로 일의 원리를 알게 되거나 원리에 가깝게 일을 하게 되는 거죠.
@선량한시민 아 그리고 지금 연봉 수준으로도 충분히 생활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게 전제 조건입니다. 20, 30년 후에도 딱 지금 연봉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거죠. 아마 극단적 미니멀 라이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못할거 같아서 그 쪽은 생각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
@선량한시민 지금 있는 자리를 잘 지키시면 됩니다. 대신에 그걸 대체 불가한 실력으로 압도하면 됩니다. 그게 어렵다면 타짜의 철용이형처럼 기웃대는 사람 다 처내면 됩니다. 두가지 길 뿐이에요. 적어도 제가 경험해 온 바에 따르면요.
조금 비뚤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원하는 커리어는 솔직히 월급루팡인데요.
안짤리고? 월급루팡 할수 있는 커리어(자리)는 어떻게 만들 수 있나요?
@선량한시민 지금 있는 자리를 잘 지키시면 됩니다. 대신에 그걸 대체 불가한 실력으로 압도하면 됩니다. 그게 어렵다면 타짜의 철용이형처럼 기웃대는 사람 다 처내면 됩니다. 두가지 길 뿐이에요. 적어도 제가 경험해 온 바에 따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