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4/12
이완 님은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소개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사회주의자로서 마르크스를 부정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마르크스는 죽었다라고도 선언한다. 왜 아니 그러겠는가 ! 사람들은 때가 되면 죽으니까,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 << 자본론 >> 을 읽지도 않고 쓴 글 아니냐는 내 지적에 대해 그가 남긴 것은 놀랍게도 " 인증샷 " 이었다. 그것도 < 자본론 > 이 아닌 < 자본론 개론서 > 다. 마치 < 전쟁과 평화 > 를 10분 요약본으로 읽고 나서 톨스토이의 < 전쟁과 평화 > 를 읽었노라 말하는 것처럼 보여서 염소처럼 웃었다. 히힝히힝.

20세기 철학은 마르크스라는 거대한 뿌리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좋든 싫든 20세기는 히틀러의 작품(제바스타인 하프너)이듯이 20세기 현대 철학은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는다. 마르크스 사상을 계승하든 마르크스 사상을 비판하든지 간에 관계없이 말이다. 그렇기에 마르크스는 낡은 것이 아니며 죽은 것도 아니다. 마르크스 없이 사회주의를 이해한다면 성경 없이 기독교를 이해한다고 주장하는 말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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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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