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휴식의 맛

최경희
최경희 · 날고 싶은 얼룩베짱이
2023/09/05
숨막힐듯 몰아치는 업무량에 허덕이다 4일만에 휴무입니다. 
휴식이라는게 이런 맛일까요? 그동안은 잊어버리고 있었던 맛입니다. 
쫄깃쫄깃 담백한 쫀드기의 맛인 듯도 하고 달콤하게 입안에서 녹아내리지만, 줄어드는게 아까워서 
아껴먹는 케익의 맛인듯도 합니다. 
벌써 반나절이 지나고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아놓고 싶은데 방법을 알지 못해 마음만 바빠집니다. 
오늘이 지나면 4일동안 또 쏟아지는 업무량에 정신이 없겠지만, 오늘은 오늘만 생각할랍니다. 
묵혀있었던 빨래도 쨍한 햇살아래 널어놓고 이렇게 얼룩소 목장을 어슬렁거리는 맛이 
아주 기가막힙니다.~^^
책상에 널부러져 자고 있던 책도 깨워보기도 하고 집안 곳곳을 시비? 걸듯 툭툭 건들여 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는 잠시 미뤄두고 오늘 잔뜩 배부르게 휴식을 맛보아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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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DNA로 슈가크래프트,캔들크래프트,북아트,프리저브드플라워 관련 자격증을 따고 케익토퍼 온라인 과정 완료 후에도 공예 관련 관심 분야를 독학중입니다~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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