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경제적인 약자입니다.

서강민
서강민 · 30대 게임 개발자
2021/10/01
약자는 '어떤 상황'에서 약자인가가 중요합니다. 저와 김동현 선수가 물리적으로 싸울 상황이라면 당연히 제가 약자겠지만, 김동현 선수가 광고를 위해서 광고주를 만났다면 당연히 김동현 선수가 약자일 것입니다. '일관된 약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본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우리 사회'의 약자 란 무엇인가의 질문으로 가보자면.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강함과 약함을 만드는 것인가를 따져물어야 맞겠죠.

네. 돈입니다. 그 지긋지긋한 놈의 돈. 그 무엇도 결국은 돈 앞에서는 바스러집니다. 학벌도 권력도 미모도 결국은 돈을 향하니까요.

돈이 그 모든 강함과 약함을 만들어 냅니다. 쾌적한 생활 환경, 범죄로부터의 보호,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 높은 수준의 교육, 높은 수준의 문화자본과 상징자본, 비슷한 사람 끼...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5
팔로워 25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