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궁금한 게 한 가지 있는데, 실제로 국가가 나서서 대규모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사례가 어떤 게 있을까요.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좀 더 감이 잡힐 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클러스터를 위한 마중물이 될만하면서 국가가 컨트롤 가능한 기관이 어떤 게 있을까요. 공기업은 아니란게 판명이 난 것 같고. 짧은 식견으론 서울대 정도가 떠오릅니다...그리고 산업 클러스터가 아니라 애틀랜타 식의 관광 클러스터는 어떨까요. 지금 시흥 쪽에서 조성하고 있는 곳이 한국의 애틀랜타를 꿈꾼다고 바람결에 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카지노 특구라는 단어도 눈에 띕니다. 시흥에서도 가능한 옵션이 아닐까 합니다. 국민정서는 일단 감안하지 않는다고 치면요...
교통인프라+인재유인이군요. 공기업 이야긴 언젠가 제대로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ㅎㅎ
원 작성자님 말씀에 적극동의하며... 결국 교통인프라가 가장 최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시설들은 이후의 문제에 좀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로마가 가도를 세운곳을 중심으로 유럽의 큰 도시들이 형성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물론 100프로 대입은 무리겠지만) 그런면에서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는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게 교통인프라 외 시설들은 이미 일정 갖춰졌다고 봅니다. 이곳도 실패하면 어쩌면 대한민국이 두개의 플랫폼을 수용할 땅, 인구 규모가 아닌 상태인 것 아닐런지.....
일단 "부울경"이 그렇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동네 아닐까요. 가끔 창원 가면 일직선으로 넓게 뻗은 창원대로와 바둑판처럼 구획된 시가지를 보면 공터에 줄그었던 planner들의 기상을 느끼곤 합니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클러스터 내 접촉빈도를 높일 수 있는 교통인프라(도시철도 등)의 확충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경남대 양승훈 교수가 이야기한것처럼, 유연근무제를 하는 거제의 기술직 노동자가 도시철도를 타고 1시간 거리의 부산대에 야간/주말 대학원 과정을 듣거나 가르치러 가는 게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또한 배고프지만 유능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건을 제시해야겠죠. 그것이 법인세 감면이든 창업지원이든 뭐든간요. 중요한 건, 이러한 지원이나 유인책이 해당 지역의 기간산업과 배경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어야한다는 거겠죠. 부산의 금융공기업, 부산대를 비롯한 국공립대, 울산-창원의 공업단지를 엮어서 사업 가져오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같은게 검토될 수 있을 겁니다. 외국의 사례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관광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글쎄요, 관광업이란 것이 경기와 시기를 크게 타는 성격이 있어서 제주도 같은 자연환경, 카지노 특구-_-같은 특이사항이 없는 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같이 갈 수 있을까란 점엔 회의적입니다.
공기업의 경우, 제가 그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그냥 버리긴 좀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생각외로, 방향만 바뀌면 꽤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인지라, 어느 분야든 제대로 방향만 잡아주고 사전적으로 재량 준 다음 결과로 조지면-_- 의외로 잘 할 지도 모릅니다. ㅎㅎ
일단 "부울경"이 그렇게 만들어진 대표적인 동네 아닐까요. 가끔 창원 가면 일직선으로 넓게 뻗은 창원대로와 바둑판처럼 구획된 시가지를 보면 공터에 줄그었던 planner들의 기상을 느끼곤 합니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단 클러스터 내 접촉빈도를 높일 수 있는 교통인프라(도시철도 등)의 확충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경남대 양승훈 교수가 이야기한것처럼, 유연근무제를 하는 거제의 기술직 노동자가 도시철도를 타고 1시간 거리의 부산대에 야간/주말 대학원 과정을 듣거나 가르치러 가는 게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또한 배고프지만 유능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건을 제시해야겠죠. 그것이 법인세 감면이든 창업지원이든 뭐든간요. 중요한 건, 이러한 지원이나 유인책이 해당 지역의 기간산업과 배경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어야한다는 거겠죠. 부산의 금융공기업, 부산대를 비롯한 국공립대, 울산-창원의 공업단지를 엮어서 사업 가져오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같은게 검토될 수 있을 겁니다. 외국의 사례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관광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글쎄요, 관광업이란 것이 경기와 시기를 크게 타는 성격이 있어서 제주도 같은 자연환경, 카지노 특구-_-같은 특이사항이 없는 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같이 갈 수 있을까란 점엔 회의적입니다.
공기업의 경우, 제가 그쪽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그냥 버리긴 좀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생각외로, 방향만 바뀌면 꽤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인지라, 어느 분야든 제대로 방향만 잡아주고 사전적으로 재량 준 다음 결과로 조지면-_- 의외로 잘 할 지도 모릅니다. ㅎㅎ
원 작성자님 말씀에 적극동의하며... 결국 교통인프라가 가장 최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시설들은 이후의 문제에 좀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로마가 가도를 세운곳을 중심으로 유럽의 큰 도시들이 형성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물론 100프로 대입은 무리겠지만) 그런면에서 부울경동남권 메가시티는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게 교통인프라 외 시설들은 이미 일정 갖춰졌다고 봅니다. 이곳도 실패하면 어쩌면 대한민국이 두개의 플랫폼을 수용할 땅, 인구 규모가 아닌 상태인 것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