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비평] 곧 소식좌가 유행하는 시기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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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2

(이 글은 곧 성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식사의 여부를 물어보는 말이 인사를 대신하는 것처럼 한국은 식사에 진심인 민족이다.
요즘 유튜브에서 재미있게 보는 먹방 콘텐츠가 있다. 바로 박소현, 산다라박이 출연하는 ‘밥맛 없는 언니들’이다. 
적게 먹는 걸로 유명한 연예계 대표 ‘소식좌’ 두 사람이 고군분투하는 먹방을 보고 있자면, 뭐랄까. 밥주걱을 숟가락으로 쓰는 골리앗의 세계에 티스푼을 들고 호기롭게 입주 신고를 넣은 다윗을 보는 기분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에도 다윗은 승리했다. 현재 총 4회까지 업로드됐는데 4회 모두 조회수 백만이 넘었다. 

박소현, 산다라박에게 ‘소식좌’라는 별명을 붙여준 건 김숙이다. 채널 ‘김숙티비’에서 비디오스타 마지막 회 촬영 브이로그를 올리며 두 사람의 식사량을 공개한 것이다. 
닭날개 하나, 과자 한 입, 도넛 두 입, 바나나 한 개가 한 끼 식사의 전부인 소식좌들. 아, 한 끼에 저만큼을 먹는다는 게 아니라 각각의 음식이 그들의 한 끼라는 뜻이다. 한 방송인이 박소현에게 농담으로 뷔페 대신 마트 시식코너로 가도 되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그래도 될 것 같았다.

‘밥맛 없는 언니들’은 박소연, 산다라박 두 사람이 ‘먹짱’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명한 먹짱들을 선생님으로 초대하여 먹방 수업을 받는 콘텐츠다.
먹짱 선생님은 소식좌들과 반대로 정말 잘 먹는 걸로 유명한 사람들이 초빙되어 온다. 게스트는 양이 적은 소식좌들을 위해 최대의 효율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조합을 알려주고 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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