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분이 불친절하다
며칠 전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계산대 직원으로부터 굉장히 불쾌한 일을 겪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 텐데 그날따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서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대뜸 결제 먼저 하라는 말만 반복하며 짜증 섞인 말투로 응대했기 때문이다. 물론 하루 종일 손님 상대하느라 피곤했을 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불만을 가지고 있을텐데 왜 개선되지 않는 걸까?
역시나 예전엔 대형마트나 백화점 갈 때면 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주차장에서부터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한숨짓기도 했고 매장 내에서는 카트 끌고 다니기가 불편해서 신경이 곤두섰다. 또 시식 코너에선 눈치 보느라 제대로 먹어보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