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쓰레기!

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11/25
 

버려졌다는 걸 아는 곰? / flickr.com


곧 추워지겠지만
가을이 유난히 길게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
나만 그럴까?

아무래도
지구가 아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텐데
예전보다 겨울 추위가
혹독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지구가 이렇게
점점 더워지면서
우리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겠지만
지구의 긴 역사에 비해
너무 짧은 우리네 삶이라
그럴까, 사람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머지않은 언젠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환경으로 바뀌고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도
세상은 아랑곳없이
마구 돌아간다.

나는 곧 떠나더라도
뒤따라오는
젊은이들의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할 텐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구를 함부로 사용하는 건
안 될 일이지 않은가!

 

 
나를 버리고 가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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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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