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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5
박하님이 발의하신 내용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오고 가는 것을 바라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통 업계 종사자 중 하나이자, 관련된 주제로 글을 쓰는 입장에서 조금이나 의견을 더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유통업 자체는 사회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겁니다
    과거 저도 복잡한 유통 구조의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였는데요. 그래도 경험이 쌓이다 보니 결국 아무 필요 없이 생긴 건 없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생산자부터 여러 단계의 도매상을 거쳐 소매상에게 전달되고, 결국 소비자에게 닿기까지 유통은 이 과정을 사회 전체의 비용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저도 유통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당연히 모든 세부적인 내용을 세세히 알지는 못합니다. 주로 농산물을 예시로 들어 주셨는데, 제가 아는 부분에서만 말씀 드리면, 유통업체가 맡는 부분은 운송 뿐만이라고 보긴 어려우며, 설혹 운송에 한정된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물건을 운반하는 이상의 어려운 과업이라는 점입니다.

    완제품 형태로 상품을 받더라도, 이를 진열하고 판매할 때는 추가적인 상품화 과정을 거쳐야 하고요. 여러 생산자로부터 사들인 물건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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