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무슨 부부가 의리로 사냐?...조폭도 아니고...

J
Jinny Na · 글을 쓰고 싶어서 찾았습니다
2022/09/26
딸이 20대 초반에 했던 말들이 기억난다.
 딸은 결혼에 대해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아빠, 엄마의 현실판 결혼 생활을 보면서도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은 아니었다.
 결혼 생활을 파탄을 낼 만큼의 문제는 서로 갖고 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행복하고 다정한 부부의 모습은 아니었다. 

서로가  별 말이  없고, 늘  덤덤하고  크게 싸울일도 없고...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가정, 자녀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의리를 기반으로 사는것 같은 ... 최소한 배신은 서로 하지 않을것 
 같은  부부의 모습이다. 

한번은 지인들 끼리의 모임에서 우리는 의리로 산다고 하니
 무슨 부부가 의리로 사느냐? 조폭도 아니고...해서 웃었던 
 일이 기억난다. 

그런 우리를 보며 딸은 결혼에 대한 많은 지침과 결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중에서 자녀 교육과 입양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만약 배우자가
 허락하면  아이들을 입양하고 싶다는 말을 하였다.
 이 말에 대해 아들도 같은 입장이었다. 

어느날 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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