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5
제 아들이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고졸
직장인이라 마릴린님의 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아들은 중학교다닐때 학원도 안다니고 싶다해서
안보냈고 공부도 안하는것 같던데 내신 7%정도는
유지해서 고등학교 가서 마음먹고 공부하면
잘할 수 있겠다 싶어 저희가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랬던 아들이 대학을 가지않겠다고
선언하고 특성화고를
가겠다고 했을때 많이 당황스럽더군요.
나중에 부모원망은 하지마라는 다짐을 받고
보내긴 했지만 걱정이 앞섰네요.
다행히 고3때 공기업에 합격해서 이제 일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래도 여전히 걱정스럽습니다.
그곳의 대부분 사람들의 학벌이 대졸이상 일텐데
그 틈바구니에서 고졸로 살아가기가 쉬울리가
없으니깐요.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대우를 받을 수 있고,
고졸자에게도 좀더 양질의 직장이 늘어난다면...
쌔미님 공감해주셔서 그리고 좋은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깊이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드님의 선택을 존중해주실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존경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친구같이 지내는 부자지간이 많아졌다고 해도 아버지가 자녀의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다보면 아버지 방식대로 자기 생각을 자녀에게 강요하기 십상이고 또 그것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해도 결국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입니다. 또 어떤 상황이 닥치게 되면 (이를테면 학력의 벽을 쌓아두고 차별하는 것을 당한다든지 하는) 언제나 그랬듯이 또 자기만의 방식으로 오롯이 그 역경을 뚫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그런 자신을 격하게 응원해주는 부모의 존재만으로도 아이는 힘을 내서 이겨내지 않을까요? 믿으세요. 아드님을.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결정을 했던 아비로서 님을 응원합니다. 아니 아드님을 응원합니다.
깊이 공감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드님의 선택을 존중해주실 수 있었다는 점에 대해 존경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친구같이 지내는 부자지간이 많아졌다고 해도 아버지가 자녀의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당연하고, 그러다보면 아버지 방식대로 자기 생각을 자녀에게 강요하기 십상이고 또 그것이 너무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해도 결국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결정을 해야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입니다. 또 어떤 상황이 닥치게 되면 (이를테면 학력의 벽을 쌓아두고 차별하는 것을 당한다든지 하는) 언제나 그랬듯이 또 자기만의 방식으로 오롯이 그 역경을 뚫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그런 자신을 격하게 응원해주는 부모의 존재만으로도 아이는 힘을 내서 이겨내지 않을까요? 믿으세요. 아드님을.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결정을 했던 아비로서 님을 응원합니다. 아니 아드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