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들이 모두 수능을 치루는 건 아닌데.......

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15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일부만 수능을 치루고 대부분 취업이나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능을 목전에 두고 대한민국이 들썩거리는 이 즈음에 뭔가 소외되고 씁쓸함을 느끼는 고3들이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묵직합니다. 
이미 나라는 학연이니, 줄 서기니, 간판이니 하며 온갖 표현으로 대학과 대졸 이상만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변한지 꽤 오래 되었지요. 
부인하지는 않지만......착잡할 때가 더 많습니다. 
마치 고졸 학력으로는 사회에서 발 딛고 살 수 없을 것처럼......
몇 년 전부터 고졸자에 대한 취업의 문을 넓히고, 승진의 턱을 낮춘다고 한바탕 호들갑을 떨더니 슬그머니 그런 뉘앙스 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어진 듯 합니다. 
수능을 치루지 않아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고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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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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