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간 사연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4/01/07
어젠 미들 쉬프트로 일하는 날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아팠다.

파나돌 한 알을 먹고 일하러 나갔는데
매니저 ㅅ가 돌아다니길래 "ㅅ, 나 아파..."
이 한마디를 했는데 집에 가라는것임 ㅋㅋㅋㅋ
그래도 "일은 해야지..." 그랬는데
아프면 집에 가라는 것임.
자기는 지금 곧 퇴근이고 지금 말하면
자기가 처리해주고 갈거니 지금 말하라고.

그래서 집에 왔다 ㅋㅋㅋㅋ
금방 화장도 하고 나왔기 때문에 
전혀 아파보이지는 않았을테지만
아마 미들 쉬프트였어서 
쉽게 보내준게 아닐까 싶다 ㅋㅋ

내가 아프다고 하고 집에 오는건 
내 계획은 아니었다 ㅋㅋ
그래도 남친이랑 영화 웡카를 보러 
바로 극장으로 갔다 ㅋㅋㅋ
식리브 쓰고 극장에 가는것에 
대해서 그렇게 찔리진 않다.
다들 그렇게 사니까 ㅋㅋㅋ

아무튼 웡카의 짧은 감상평은 
스토리도 괜찮고 음악이 특히 좋았는데
주인공이 너무 어려서 전체적으로 
키즈영화 같다고 느껴져서 그런가
큰 감흥은 없었다.
초콜릿 만드는 장면은 딱 한번 밖에 
안 나오는데 무슨 초콜릿이 여기저기서 
나오는지... 영화긴 하지만 
인생 참 쉽게 산다 싶었다 ㅋㅋㅋㅋ

남친이 럭셔리(?) 극장 티켓을 샀는데
팝콘이랑 소프트드링크가 포함된 
티켓이었는지 몰랐다.
부스트에서 줄서서 
짐정키를 사서 들어왔는데.
그래도 짐정키는 맛있다.
나는 영화도 거의 안 보고 
싼 티켓만 사는 사람이라서
이런데 처음 와 봤는데 사람들이 
계속 술이나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영화보는 중간 중간에 직원이 
서빙해주는것을 보고 신기했다.
의자에 발도 올릴수 있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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