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말 한 번 걸어볼 용기

유연 · 직장인과 투자자
2023/08/02


길을 지나가다가 따릉이를 빌리려는 외국인 여성을 보았다. 분명 따릉이를 빌리려고 하는데 뭔가 잘 안되서 끙끙대는 표정인 것 같았다. 요새 영어를 다시 배워서 그런지 외국인을 보면 말 한 번 걸어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솟구쳤으나, 막상 그런 상황이 마주하게 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도움을 요청하려고 둘러보는 것도 아니라서 괜히 오지랖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한국어를 잘 하는 외국인이었길 하고 신호등을 건넜다. 근데 그 외국인도 따릉이 빌리는 것을 포기하고 지하철역으로 가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용기내서 한 번 물어라도 봤으면 따릉이 빌리는 것을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그 용기내는 게 뭐 큰일이라고 어려워서 말 한 번 못걸어봤을까 하는 후회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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