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4/05
하하하 넘 재밌다. 이 글...
저도 어릴 때 참 비실비실 했습니다. 국민학교 입학하고 1학년 때 무려 20일을 결석했다지요.  소풍, 운동회 담날은 당연히 열이 나서 학교에 못 갔구요. 개근상 받는 친구들이 사람 같지 않고 신기 했어요.  차츰 건강해 지면서 드디어 고등학생 때는 저도 개근상을 받았지 뭡니까.
근데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의 살은 좋아하지 않았어요. 아니 싫어했습니다. 쇠고기국을 끓여주면 고기만 다 골라내고 먹었지요. 지금은 어떠냐구요?  나이 들면서 더 싫어지더군요.  지금은 고기반찬 하면서 맛도 안 봅니다. 뭐 워낙 베테랑이니 쌕깔만 봐도 다 압니다. 간이며 맵기며...  
그렇다고 아예 못 먹는 건 아니구요.
아침에 고기 먹을 수 있죠 . 안 먹을 수도 있는 것 처럼요.
다양한 특성을 인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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