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비출산)은 국가적 문제일지는 모르지만 개인의 선택. by 이희승

뉴욕타임스 · 독보적인 저널리즘

2023/05/11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시기가 있었다. 물론 다수는 아닐지라도 결코 드물지 않았다. 이를 상기하는 건 같은 선택을 하는 요즘 여성들이 역사적 맥락에서 유별난 게 아니라는 걸 일깨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신중지와 피임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두고 자녀 수를 제한하려는 여성의 결정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책으로 종종 해석하려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영향력이 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의 맷 슐랩 의장은 작년 5월 임신중지 규제를 지지하면서 단지 윤리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미국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국가에 인구 문제가 있는데 매년 합법적인 임신중지로 자국민 수백만 명이 죽는 상황이라면, 이를 줄여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합법적인 임신중...

이

이희승 · 반갑습니다. 수준높은 담론에 목마른

2023/05/11

저출산(비출산)은 국가적 문제일지는 모르지만 개인의 선택.

노동/인권/사회 젠더/청년/교육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내가 애를 낳고 말고는 내가 결정하는 겁니다.

국가를 위해서 애를 낳는다?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건,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요. 군인이 되서

전쟁터에 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고, 국위선양을 위해서 국가를 대표해서 큰 성과를 낸다거나, 공익사업을 한다거나, 방법은 다양합니다. 근데 그건 그 사람들의 자유의지인거지, 강요할 순 없습니다.

지금 인구는 80억이고, 불과 1세기 전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류전체로 보면 전혀 저출산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굳이 따지자면 특정국가들에게만 문제가 될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집니다. 자꾸 저출산걱정을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인데, 불과 반세기 전에 해방직후 남한 인구수가 2000만이었거든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