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수정해서 다시 하면 된다.
2023/10/24
오늘(자정 넘었으니, 어제) 열심히 세운 할일 목록은 역시 반에 반도 못했다. 생각처럼 착착 진행되지 않더라도 슬퍼하거나 너무 속상해 하지 말자. 그래도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어쩌면 계획이란건...
특히 이번주에는 더 열심히 집정리를 해봐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자꾸 미루니까 더 잘 안 되는거야. 이러면서.. 일단 새치 염색부터 하고보자. 라고 나름 야심차게 계획표를 세우며 월요일 아침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생이 그런가? 계획대로 될리가 없다.
일단 미용실에서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길어야 2시간이겠지. 하고 아침 10시부터 부랴부랴 갔는데, 예약하고 간 나는 약간 뒷전이었다. 갑자기 문 열고 들어오신 어르신 두분이 커트를 먼저 했다. 새치기인가? 결국 한숨 쉬면서 노려보며 눈치를 주니 겨우 2시간반만에 끝이 났다...
@똑순이 지금 다니는 유치원 가기 전 2년동안 다녔던 가정 어린이집(앞동 아파트 1층)에 나름 선물한다고 준비해서 가져갔는데, 됐다고 하시니 ㅠㅠ 서운하더라구요. 뭔지나 좀 보시지. 가정어린이집은 4세까지만 있어요. 아주 꼬꼬마 때 다녔던 곳이라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감사했던 마음은 나무에 잘 걸어두고 왔습니다.
그 옆에 아무 상관없던 어린이집에서 받아줘서 감사했어요. 감사하더라구요. 정말로요. 어제 땀을 비오듯 쏟으며 간건데, 받아주신거라 ㅠ 더 감사했어요.
얼마전부터 밤에는 보일러를 틀어놓습니다. 따뜻하네요 ^^.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
@수지 밤에는 소리가 많이 나서 ㅠㅜ 저녁 7시반까지만 정리하고 그만둬요. 하는데까지만 하고, 그냥 안 되면 가져가서 할려구요.
수지님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저도 어제 미용사님이 저한테 귀띔만 해줬어도 "이 분들 먼저 잘라드리고, 머리 잘라드릴께요." 하고. 덜 속상했을꺼에요. 무시당한 기분이었어요. 머리도 까맣게 망쳐놓구 ㅠ. 간신히 갈색머리 만들어 갔는데.. ㅜㅜ
할 때 빡.. 하고 쉴 때 쉬어버리자 그러고 있어요. 종일 먼지 뒤집어 썼더니 ㅠ 목이 칼칼해요. 먼지에는 삽겹살에 소주가 딱인데 ㅜㅜ. 낼은 배달시켜서라도 먹어볼까? 갑자기 군침이 도네요.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해서요.
위로 ㅠㅠ 감사합니다. 배려 받고, 위로도 받고. 받고 받고 그러고 잠이 듭니다. 내일 일은 내일 할라구요. 안녕히 주므세요 (_ _)
@청자몽 님의 바쁜 하루를 응원합니다. 지금 이시간도 혹시 정리중이신가요?
제목이 근사합니다.
저는 딱히 단골 미용실이 없고 발길 닿는데로 가는편인데 저번 달에 걸어가다 번뜩 머리나 깎자 그러고 들어간 미용실 원장은 통화중이더라구요. 내가 앉아서 기다리는데도 술한잔하자는 얘기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기분나빠서 그냥 나왔어요. 그냥 기다리면 될일이지만 순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잠깐만 기다리시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그 한마디가 사람의 기분을 왔다갔다하게 만들더라구욤...
오늘 밤은 모든 시름 잊고 편안하게 잠 드시길 바랍니다. 내일 봬요..^^
@청자몽 님~ 고생하셨어요~~
새콤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안 받아줄때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남감하네~~~~~~~~~~
그래도 지혜있게 옆 유치원을 가셔서 받아주니 정말 다행입니다.
계획대로 다 할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수정해서 잘 됐으니 좋네요.
저녁은 춥네요~~
따뜻한 밤 보내세요~~~^^♡♡♡♡♡
@몬스 정신없는 하루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유치원 데려다주고, 쓰레기 봉지 한 묶음을 사가지고 후다닥 들어왔어요. 비가 온다는데.. 비 오기 전에 언른 쓰레기를 버리고 와야겠다 싶어요.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있다가 후회 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분이서 알콩달콩.. 토닥토닥. 그래도 재밌게 사실거 같아요 : )
좋은 하루 되세요.
와 둘 다 하루의 일과라고 자랑할만한 일들입니다. 와이프가 하라고 시켜도 안한다고 뻐기는 스타일이거든요..ㅎㅎ
저도 누구랑 하는 계획은 잘 지키는 편인데, 혼자 세운 계획은 끝없이 수정하는 편이에요.. 어제도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자꾸 딴 길로 새서 오늘로 넘어왔네요ㅠ 뭐.. 그래도 계획을 세웠으니 뭐라도 했겠죠?!ㅎㅎ 그냥 그렇게 위안해보며 또 오늘 계획을 세워봅니다..
@JACK alooker 거절 당했을 때 순간 고민이 되더라구요. 중고서점에 팔 수도 없는 책들과 장난감이라서요. 받아주신 마음이 감사했어요. 기부할 수 있었던 장난감 가게도 공사 중이라서 ㅜㅜ 난감했거든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청자몽 님의 나누려는 그 마음이 너무도 멋있습니다. 요즘은 그 나눔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도 다행히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룬 하루였네요.👍
@JACK alooker 거절 당했을 때 순간 고민이 되더라구요. 중고서점에 팔 수도 없는 책들과 장난감이라서요. 받아주신 마음이 감사했어요. 기부할 수 있었던 장난감 가게도 공사 중이라서 ㅜㅜ 난감했거든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청자몽 님의 나누려는 그 마음이 너무도 멋있습니다. 요즘은 그 나눔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도 다행히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큰 성과를 이룬 하루였네요.👍
@청자몽 님의 바쁜 하루를 응원합니다. 지금 이시간도 혹시 정리중이신가요?
제목이 근사합니다.
저는 딱히 단골 미용실이 없고 발길 닿는데로 가는편인데 저번 달에 걸어가다 번뜩 머리나 깎자 그러고 들어간 미용실 원장은 통화중이더라구요. 내가 앉아서 기다리는데도 술한잔하자는 얘기며,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면서 저를 무시하더라구요.
기분나빠서 그냥 나왔어요. 그냥 기다리면 될일이지만 순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잠깐만 기다리시라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그 한마디가 사람의 기분을 왔다갔다하게 만들더라구욤...
오늘 밤은 모든 시름 잊고 편안하게 잠 드시길 바랍니다. 내일 봬요..^^
와 둘 다 하루의 일과라고 자랑할만한 일들입니다. 와이프가 하라고 시켜도 안한다고 뻐기는 스타일이거든요..ㅎㅎ
저도 누구랑 하는 계획은 잘 지키는 편인데, 혼자 세운 계획은 끝없이 수정하는 편이에요.. 어제도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자꾸 딴 길로 새서 오늘로 넘어왔네요ㅠ 뭐.. 그래도 계획을 세웠으니 뭐라도 했겠죠?!ㅎㅎ 그냥 그렇게 위안해보며 또 오늘 계획을 세워봅니다..
@똑순이 지금 다니는 유치원 가기 전 2년동안 다녔던 가정 어린이집(앞동 아파트 1층)에 나름 선물한다고 준비해서 가져갔는데, 됐다고 하시니 ㅠㅠ 서운하더라구요. 뭔지나 좀 보시지. 가정어린이집은 4세까지만 있어요. 아주 꼬꼬마 때 다녔던 곳이라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감사했던 마음은 나무에 잘 걸어두고 왔습니다.
그 옆에 아무 상관없던 어린이집에서 받아줘서 감사했어요. 감사하더라구요. 정말로요. 어제 땀을 비오듯 쏟으며 간건데, 받아주신거라 ㅠ 더 감사했어요.
얼마전부터 밤에는 보일러를 틀어놓습니다. 따뜻하네요 ^^. 감기 조심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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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밤에는 소리가 많이 나서 ㅠㅜ 저녁 7시반까지만 정리하고 그만둬요. 하는데까지만 하고, 그냥 안 되면 가져가서 할려구요.
수지님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저도 어제 미용사님이 저한테 귀띔만 해줬어도 "이 분들 먼저 잘라드리고, 머리 잘라드릴께요." 하고. 덜 속상했을꺼에요. 무시당한 기분이었어요. 머리도 까맣게 망쳐놓구 ㅠ. 간신히 갈색머리 만들어 갔는데.. ㅜㅜ
할 때 빡.. 하고 쉴 때 쉬어버리자 그러고 있어요. 종일 먼지 뒤집어 썼더니 ㅠ 목이 칼칼해요. 먼지에는 삽겹살에 소주가 딱인데 ㅜㅜ. 낼은 배달시켜서라도 먹어볼까? 갑자기 군침이 도네요.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해서요.
위로 ㅠㅠ 감사합니다. 배려 받고, 위로도 받고. 받고 받고 그러고 잠이 듭니다. 내일 일은 내일 할라구요. 안녕히 주므세요 (_ _)
@청자몽 님~ 고생하셨어요~~
새콤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 안 받아줄때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남감하네~~~~~~~~~~
그래도 지혜있게 옆 유치원을 가셔서 받아주니 정말 다행입니다.
계획대로 다 할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수정해서 잘 됐으니 좋네요.
저녁은 춥네요~~
따뜻한 밤 보내세요~~~^^♡♡♡♡♡
@몬스 정신없는 하루가 또 시작되었습니다;; 유치원 데려다주고, 쓰레기 봉지 한 묶음을 사가지고 후다닥 들어왔어요. 비가 온다는데.. 비 오기 전에 언른 쓰레기를 버리고 와야겠다 싶어요.
오늘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있다가 후회 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분이서 알콩달콩.. 토닥토닥. 그래도 재밌게 사실거 같아요 :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