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하지 못하면, 수정해서 다시 하면 된다.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10/24
오늘(자정 넘었으니, 어제) 열심히 세운 할일 목록은 역시 반에 반도 못했다. 생각처럼 착착 진행되지 않더라도 슬퍼하거나 너무 속상해 하지 말자. 그래도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어쩌면 계획이란건...
티니핑 시즌4가 시작됐다. 시즌3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파산핑의 시작인가. 복잡한 이름을 또 외우기 시작해야 하나보다. ⓒ청자몽

특히 이번주에는 더 열심히 집정리를 해봐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자꾸 미루니까 더 잘 안 되는거야. 이러면서.. 일단 새치 염색부터 하고보자. 라고 나름 야심차게 계획표를 세우며 월요일 아침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생이 그런가? 계획대로 될리가 없다.

일단 미용실에서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길어야 2시간이겠지. 하고 아침 10시부터 부랴부랴 갔는데, 예약하고 간 나는 약간 뒷전이었다. 갑자기 문 열고 들어오신 어르신 두분이 커트를 먼저 했다. 새치기인가? 결국 한숨 쉬면서 노려보며 눈치를 주니 겨우 2시간반만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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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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