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출산율이 낮아져서 인구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맞는 생각도 아니었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지방소도시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생산을 할 사람도 소비를 할 사람도 없는 죽은 도시.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사람들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수도권과 광역시로 몰린다.

그리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인구가 줄어도 오히려 집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내가 죽는 날까지도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홍콩과 같은 도시국가가 될 것 같다.

주요 광역시 주변만 살아남고 나머지 땅들은 모두 농촌으로 변하지 않을까?

아마 대기업에 농업을 허가하여 미국처럼 엄청난 규모의 농사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

서울과 다른 광역시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