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3/21
본방 때 시청률이 정말 바닥이어서 아쉬움이 크게 남던 드라마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였습니다. 최근 남자주인공인 준호의 '우리집' 인기로부터 시작하여 <옷소매 붉은 끝동>의 흥행으로, 다시 조금이라도 주목을 받아서 참 좋았지요.

드라마는 붕괴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물입니다. 거대 쇼핑몰의 붕괴이니 아마도 삼풍백화점 사고가 모티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 주인공은 청소년 시절 무너져 내린 잔해 속에서 서로의 생존을 확인하며 버텼었지만, 제각기 구조된 후 만나지 못했었습니다. 둘 다 사고 트라우마로 엘리베이터도 못 타고, 남주는 환청에도 시달립니다. 여주의 동생도 사고현장에서 사망하여 남은 가족이 산산조각 납니다.

심지어 이 둘은 건설현장 잡부(좋은 표현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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