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호의는 바뀌지 않았다.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3/20
2010년이 되기 전, LH가 관리하던 아파트였을거에요. 이사하기 전, 엄마는 집 도배를 결심했고 도배업자분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께 점심을 대접하셨습니다. 집 도배를 잘 부탁드리며, 감사한다는 의미였을거에요. 나중에 다시 이 업자분들을 불렀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이 외에도 엄마는 지금까지 집을 고치러 오신 분이나 도움주신 분들께 무언가를 드립니다.

식사시간이 아니거나, 코로나 때문에 식사 대접이 어려우면 그분들의 퇴근길에 간식을 드렸습니다. 대개는 환하게 웃으며 퇴근하시더군요.

저에게는 이런 경험이 있는데, 누군가는 여기에 의문을 표하기도 합니다. '내가 돈을 냈는데 왜?' 라는 사람도 있죠. 이들이 틀렸다는 것이 아닙니다. 호의는 선택이죠.

다만 이 호의로 갈등이 생기면 머리가 좀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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