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할 수 밖에 없던 치킨 값

어쩌다사장 · 즐거움은 꾸준히 만드는 것
2022/03/16
   통닭 한마리면 온 가족이 푸짐히 먹고 그래도 남으면 냉장고로 들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언제부턴가  한마리 갖고 둘이 먹기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바람에 좀 더 주고서라도 두마리 세트를 시키기에 이르렀다. 친숙하고 손쉽게 배달시켜먹던 치킨을 주문하는 게 점점 더 어렵게 느껴졌다.  두 집 건너 한집이 치킨집인 것도 아이러니건만  후라이드냐 양념이냐만의 선택이 아니다.  스페셜, 프리미엄이란 이름으로   진화되고 다양화되는 덕분에 가격은 이미  2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으례 배달을 해주던 곳에서도 요즘은 배달팁을 받기에 후라이드 한 마리만 시켜도 보통 2만원 가까운 지출이 발생하지만  예전의 가치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쿠폰 10매를 모으면 후라이드 한 마리 서비스란 문구도 어느덧 사라졌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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